美 상장 디디추싱, 中 앱스토어서 철퇴
[서울=뉴시스] 중국 차량 호출 서비스 디디추싱 홈페이지 캡처. 2021.06.11. *재판매 및 DB 금지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디디추싱에 대해 국가 데이터 보안, 국가 안보, 공익 우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이같은 명령이 내려졌다.
디디추싱에 대해 개인정보 수집 및 사용과 관련한 심각한 위반을 발견했다면서 디디추싱 앱을 제거하도록 명령했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은 중국 당국의 조사 소식이 알려지자 2일 주가가 전일 대비 5% 추락했다. 당국은 위험 확대를 막기 위해 조사가 끝날 때까지 디디추싱의 새로운 가입자 모집을 금지했다.
디디추싱은 지난달 30일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44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알리바바 이후 중국 기업으로선 뉴욕 증시에서 최대 규모 IPO다.
중국 당국은 반독점 등을 내세워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알리바바에 독점금지법 위반을 이유로 182억 위안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형 기술 회사들에 시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