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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7K 1실점' 류현진, 시즌 8승 보인다

등록 2021.07.08 1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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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평균자책점 3.56

[볼티모어=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7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고 있는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회 투구하고 있다. 2021.07.08.

[볼티모어=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7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고 있는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회 투구하고 있다. 2021.07.08.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8승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을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9-1로 앞선 6회 교체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대로 이기면 시즌 8승(5패)째를 따낸다.

투구 수는 86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56개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포심 패트스볼을 42개로 가장 많이 던졌다. 체인지업(18개), 커터(16개), 커브(8개), 싱커(2개) 등도 적절히 섞었다.

최고 구속은 92.8마일(약 149㎞)까지 나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3.56으로 떨어졌다.

토론토 타선이 1회초 3점을 뽑아내 편안한 상황에서 출발한 류현진은 1회말부터 삼진 3개를 솎아냈다.

첫 타자 세드릭 멀린스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류현진은 오스틴 헤이즈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트레이 만시니, 라이언 마운트캐슬을을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 1사 후에는 라이언 맥케나에게 첫 볼넷을 허용했다. 3볼-2스트라이크에서 볼이 선언된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은 MLB닷컴 게임데이상으론 보더라인 아랫부분에 걸친 것으로 나왔다.

후속 팻 벌라이카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에 놓인 류현진은 도밍고 레이바에 2루수 땅볼을 유도, 1루 주자 벌라이카를 잡아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선 오스틴 윈스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3회 2사 후에는 만시니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번에도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사 1루에서 마운트캐슬에게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유도했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토론토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 4회초 3점을 더 얻어내며 류현진에게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타선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6-0으로 앞선 4회 삼진 2개를 곁들어 삼자범퇴로 끝냈다. 선두 라몬 우리아스를 삼진으로 유리하고, 맥케나를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냈다. 벌라이카에게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커터로 방망이를 끌어냈다.

유일한 실점은 7-0으로 앞선 5회 나왔다. 레이바와 윈스, 멀린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무사 만루에 몰린 류현진은 헤이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다. 이어 만시니에게도 뜬공을 유도했다.

이때 3루에서 태그업해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윈스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정확한 홈 송구에 이은 포수 대니 잰슨의 태그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오른손을 번쩍 들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9-1로 앞선 6회 트레버 리차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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