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독일 분데스리가 중계 시작…3년간 독점
[서울=뉴시스]분데스리가 로고. (사진=tvN, DFL Deutsche Fussball Liga 제공) 2021.07.09. [email protected]
CJ ENM은 9일 2021-22시즌부터 3년간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의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tvN, XtvN, 티빙에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데스리가의 공식 파트너로 오는 8월 2021-22시즌부터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CJ ENM은 DFL 도이체푸스볼리가의 자회사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과 향후 3년간의 국내 독점 중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계권에는 오는 8월17일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이 맞붙을 독일 슈퍼컵과 매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 중계까지 포함돼 있다.
흔히 아시아 선수들의 요람으로 불리는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에는 황희찬(RB라이프치히),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최근홀슈타인 킬에서 마인츠로 이적하는 것이 알려진 이재성 등이 있다. 지난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 출전한 한국 출신 선수는 총 9명으로, 유럽 타 리그에 비해 많은 숫자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분데스리가에서 아시아 선수가 넣은 골 수는 285개로, 같은 기간 분데스리가를 제외한 유럽 톱4 리그에서의 아시아 선수 득점 총합인 277개보다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 CEO 로버트 클라인(Robert Klein)은 "전설적인 선수 차범근부터 황희찬, 정우영까지 한국 선수들은 항상 분데스리가 역사의 한 축이었다"며 "CJ ENM과의 계약 성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더 가까워지고, 궁극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필드에서 더 멋진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CJ ENM 로고. (사진=CJ ENM 제공) 2021.07.09. [email protected]
CJ ENM은 경기 당일 중계 외에도 tvN 스포츠 공식 디지털 채널을 통한 하이라이트 영상, 최신 소식 업데이트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8월14일 새벽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경기를 포함한 분데스리가 경기는 tvN 혹은 XtvN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일부 경기는 티빙에서 독점 중계된다. 경기 하이라이트 및 관련 영상은 유튜브 채널 'tvN 스포츠(SPORTS)'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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