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인민은행 "위안화 안정 유지해 수출기업 지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 판이페이(範一飛) 부행장은 정책수단을 적시에 조정하고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위안화 환율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금융망 등에 따르면 판이페이 인민은행 부행장은 전날 국무원 정책연례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판이페이 부행장은 대상을 선택한 집중적인 금융정책 수단을 활용해 앞으로도 실질 대출금리를 내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코스트를 경감하도록 하겠다고 언명했다.
국무원은 7일 상무회의에서 시중은행이 인민은행에 예탁하는 자금 비율인 은행 예금준비율(지준율) 인하를 포함하는 금융정책 수단을 적절히 동원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실물경제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판 부행장은 수출기업의 손실에 대한 질의에 "일부 기업이 그런 문제를 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환율 안정을 유지하고 정책수단을 제때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8일 위안화 환율은 하락했다. 달러가 3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한데 대한 반동 요인에 더해 지준율이 떨어질 공산이 농후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판 부행장은 암호자산의 일종인 시세고정 암호화폐 스테이블 코인에 관해선 "금융과 사회 안정을 위협하는 투기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판 부행장은 인민은행 자체의 디지털 화폐 '디지털 위안화(e-CNY)' 추진해 박차를 가하겠다며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시험 사용할 방침을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