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378명 또 사상 최다...나흘 연속 1200명대(종합)
국내 발생 1320명, 해외유입 58명
코로나 사망자 2명 늘어 2038명
1차접종 누적 1557만명, 30.3%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1300명 대를 넘어서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2021.07.09. [email protected]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수도권 확진자 77.3% 집중…국내발생 1300명대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지난 8~9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2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8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62명→644명→690명→1168명→1227명→1236명→1320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92.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01명, 경기 441명, 인천 79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77.3%인 1021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99명(22.7%)으로 부산 59명, 대전 47명, 경남 36명, 울산 29명, 충남 28명, 광주 20명, 충북 18명, 강원 15명, 전북 14명, 대구 12명, 제주 10명, 경북 9명, 전남 2명 등이다.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799명이다.
비수도권 지역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93.4명이며, 권역별로 충청 66.6명, 경남권 66.7명, 호남권 17.7명, 강원 12.7명, 경북 17.4명, 제주 12.3명 순이다.
[서울=뉴시스] 10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378명 증가한 16만672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2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8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강남 현대백화점 관련 누적 103명 감염
서울에서는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전날 13명이 추가 발생해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지난 4일 종사자 2명이 최초 확진된 후 직장동료와 방문자, 가족 등 누적 103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서울 확진자는 94명이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전일 대비 17명이 증가해 총 53명(타 시도 5명)이 감염됐다. 지난 2일 타시도에서 음식점을 방문한 사람이 최초 확진된 후 음식점 종사자, 방문자, 가족까지 급속히 확산됐다.
경기에선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누적 302명) 관련 3명, 안산시 운동시설(누적 2명) 관련 2명, 수원시 주점(누적 62명)·양주시 고등학교(누적 22명) 관련 각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인주초등학교 관련 집단감염으로 3명이 추가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대덕구 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대전상수도사업본부 직원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충남에서는 논산 육군훈련소 관련 10명이 추가 감염됐다.
광주에선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북구 동전 노래방 관련 1명이 추가됐다.
전남에서는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대학생 2명과 집단감염이 발생한 여수 사우나 방문객 등 모두 5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달서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2명, 중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제주에선 서귀포시 가요주점 관련 1명, 제주시 유흥주점 관련 5명이 신규 감염돼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58명 중 인도네시아발 17명
[인천공항=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기고 해외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소에 백신접종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착한 교민, 유학생, 외국인등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환승객을 포함한 9,800여 명의 승객이 입국했다. 2021.07.07. [email protected]
추정 유입 국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인도네시아가 17명(5명·괄호 안은 외국인)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인도 2명(2명),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17명(5명), 우즈베키스탄 11명(9명), 러시아 5명(5명), 미얀마 3명(3명), 아랍에미리트 2명, 캄보디아 3명(1명), 키르기스스탄 1명(1명), 타지키스탄 2명(2명), 이라크 1명, 영국 1명(1명), 스웨덴 1명, 미국 2명(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탄자니아 1명(1명), 우간다 1명, 튀니지 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03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22%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721명 늘어 1만153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48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55명 증가해 누적 15만315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86%다.
1차접종 누적 1557만명, 전 국민 30.3%
[서울=뉴시스] 10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5만7846명으로 누적 1557만3316명이다. 전 국민 대비 1차 접종률은 30.3%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580만명 이상으로 집계돼 접종 완료율은 11.3%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5만7846명, 접종 완료자는 11만7487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57만3316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34일 동안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30.3%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580만1997명으로, 전 국민의 11.3%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포함된 숫자다.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는 519명, 접종 완료자는 1만8272명이다. 1차 접종률은 83.1%, 접종 완료율은 7.7%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374명, 2차 접종자는 8만1959명 늘었다. 1·2차 접종률은 각각 83.1%, 9.8%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은 신규 접종자가 없으며 누적 접종률은 99.7%다.
전국 상급종합병원 30세 미만 신규 입사·종사자, 예비 의료인, 실습 중인 의학·간호학 의료기사 등 병원 종사자 중 모더나 백신을 맞은 사람은 6380명 늘어 누적 6만2062명이다. 1차 접종률은 78.5%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2790건 늘어 누적 10만833건이다.
1·2차 접종 횟수 합계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5%다.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0.65%, 화이자 0.25%, 얀센 0.63%, 모더나 0.55%다.
사망 의심 신고는 15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6건, 화이자 6건, 얀센 3건 등이다.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4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7건이다. 나머지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반 의심 신고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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