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코로나 확산에 경기 우려로 속락 마감...H주 0.3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1일 전날 뉴욕 증시 강세로 반등 출발했다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경기회복 지체, 미중대립 격화를 우려한 매물에 밀려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4.67 포인트, 0.13% 내려간 2만7224.58로 폐장했다. 3거래일째 내렸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3.55 포인트, 0.34% 떨어진 9831.02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이 전날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이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일제히 비판한데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정치적으로 중상 모략한다"고 반박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에 관련 제재를 가할 경우 상응하는 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미중갈등 증폭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중국 당국의 인터넷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경계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심리 경계선인 2만7000을 하회하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기도 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돤 뎬핑이 1.82%,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2.72%,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0.83% 떨어졌다.
대주주가 보유주 매각을 발표한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도 4.49% 급락했다.
중국생물 제약은 0.85%, 중국석유천연가스 0.62%,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2.29%,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22% 하락했다.
중국핑안보험은 0.84%, 중신 HD 1.00%, 중은홍콩 0.60%, 중국인수보험 0.59%, 중국공상은행 0.45%, 중국건설은행 0.55% 내렸다.
훠궈주 하이디라오 역시 4.46%,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12%, 태양광 유리주 신이광넝 1.69%,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2.22% 밀렸다.
반면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6.37%, 전기차주 비야디(BYD) 6.12%,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2.18%, 홍콩교역소 2.69% 급등했다.
2021년 상반기 순익이 대폭 늘어난 창청 자동차는 16%나 치솟았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도 1.83%, 의류주 선저우 국제 2.04%,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1.47%, 홍콩중화가스 1.46%,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25%, 부동산주 룽후집단 1.20%,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 1.14% 상승했다.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은 0.70%, 카오룽창 치업 1.13%, 항룽지산 0.55%, 영국 대형은행 HSBC 0.71%, 유방보험 0.54%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68억5690만 홍콩달러(약 23조3136억원), H주는 494억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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