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1519억…전년比 178%↑(종합)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19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가량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LG이노텍은 2분기에 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액 2조3547억원, 영업이익 15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9%, 영업이익은 178.3%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23.3%, 영업이익은 56.2% 감소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5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1% 감소한 실적이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꾸준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3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실적이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TV 판매 호조로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의 공급이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2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에서 매출 확대를 이끌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카메라 및 통신모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또 "전장부품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등 글로벌 자재 수급 이슈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수주 건전성 제고 등 지속적인 내부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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