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모더나 1046만회분 도입…AZ·화이자 포함 2860만회분(종합)
정부 "7월 공급 연기 196만회+8월 850만회분 공급"
AZ·화이자 개별계약 1730만회+코백스 AZ 83.5만회도
오늘 8~9월 계획 발표…"8월부터 40대 이하도 접종"
[베를린=AP/뉴시스] 지난 2월17일 촬영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021.07.27.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생산 차질로 공급이 연기됐던 7월 물량을 포함해 8월 한달 동안 모더나 백신 1046만회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개별 계약 1730만회분과 국제 백신 공급 사업인 '코백스(COVAX)' 아스트라제네카 83만5000회분까지 최소 2860만회분이 8월 중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30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8월 공급량은 총 1046만회분으로 예정됐다.
8월에 배정된 850만회분 외에 7월 공급이 연기돼 8월에 들어오는 물량은 196만회분이다. 7월 연기 물량 가운데 130만회분이 우선 8월 6~7일 이틀간 공급된다.
정부가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인 모더나와 개별 계약한 백신은 올해 4000만회분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 11만2000회분과 7월 104만회분 등 115만2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된 상태다.
애초 7월에 추가로 196만회분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모더나 측이 23일 오후 '생산 차질' 문제를 한국 정부 측에 통보하면서 도입 시기가 8월로 연기됐다. 이에 모더나 백신을 활용할 계획이었던 55~59세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함께 활용키로 했고 사업장 종사자 등도 모더나가 아닌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시작됐다.
전체 4000만회분 중 8월까지 도입되는 1161만2000회분을 제외한 약 2838만8000회분은 9월부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8월에는 정부가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730만회분 도입이 예정돼 있다.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83만5000회분도 8월 중 국내에 도착할 전망이다.
이로써 8월31일까지 국내 도입이 예정된 백신은 2859만5000회분이다. 여기에 정부는 얀센 측과 3분기 공급 일정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7월 908만회분을 포함해 국내에 들어온 백신은 2770만회분이다. 8월 물량을 더하면 약 5630만회분 도입이 마무리된다. 올해 확보한 전체 1억9300만회분의 약 3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나머지 물량은 9월 4200만회분, 4분기 약 90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10분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8~49세 예방접종 사전예약 일정과 방식, 접종 일정 등을 담은 8월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4일간 50대를 포함한 184만 명이 접종에 참여했다"며 "오늘 오후에는 8~9월 접종 계획이 발표돼 8월부터 40대 이하 국민도 본격적으로 접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백신의 도입과 접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