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이승엽 "끝나지 않았다…후배들아 고개를 들어라"
"결승전에서 패배를 갚아주길 기대해"
"후배들 얼굴에 아쉬움과 분함 느껴져"
"어제는 지나갔고 오늘을 위해 싸워야"
[서울=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을 응원한 이승엽. (사진=이승엽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2021.08.05.. [email protected]
이승엽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후배들아 고개를 들어라"며 "미국을 꺾고 일본과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어제의 패배를 갚아주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4일 일본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준결승전에서 2-5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결승 진출을 놓고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승엽은 "후배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는데 아쉽게도 모두가 바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며 "경기가 끝난 뒤 카메라에 잡힌 선수들의 얼굴에 아쉬움과 분함이 느껴졌다. 후배들만큼은 아니지만 저 역시 굉장히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경기의 승리의 기운이 일본 쪽으로 갔지만 앞으로 남은 두 게임은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승리의 기운이 오면 좋겠다"며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이제 오늘을 위해 싸워야 한다. 미국과 다시 만나게 됐는데 첫 패배를 제대로 만회해주길 바란다"고 바랬다.
이승엽은 "위기에 처할수록 더 강해지는 대한민국의 DNA를 발휘해주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어떠한 상황이라도 당당하게 모든 걸 쏟아 부으면 이길 수 있다. 국민들도 우리 후배들이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