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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하버드생과 간담회…"분열·양극화 극복이 시대 과제"

등록 2025.01.10 21:21:10수정 2025.01.10 21: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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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케네디스쿨 재학생 평산책방 찾아

"평범한 시민이 민주주의 일으켜 세워"

[서울=뉴시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스타그램 캡처. 2025.01.10

[서울=뉴시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스타그램 캡처. 2025.01.1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평산책방을 찾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 재학생들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박 전 장관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한국 사회 민주주의 정체와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겠냐'는 질문에 "이제는 통합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며 "분열과 양극화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 시대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질적인 빈부 격차는 가장 심각하게 국민 통합을 깨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을 섬기는 정치에서 가장 경계할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현실 정치에서 이익을 가진 특권층을 경계하고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서 평범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또 "요즘 한국 정치는 제도권 정치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고, 평범한 시민이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1기 때 북한 김정은을 세 번 만나 핵문제 해결 전 단계까지 갔지만 실패해 아쉬움이 크다"며 "2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문제 해결의 리더십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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