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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거, 200억 유상증자 단행…화장품 사업 진출

등록 2025.01.10 14:09:39수정 2025.01.10 20: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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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거 CI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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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서울리거가 화장품 제조 사업에 뛰어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울리거는 2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화장품 제조 전문 자회사의 설립과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리거는 기존 헬스케어와 뷰티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인플루언서와의 뉴미디어 마케팅 채널을 구축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서울리거는 화장품 업계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모회사와 자회사 간 역할을 분리해 성장의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모회사는 브랜드 개발과 뉴미디어 마케팅에 집중하고, 새로 설립될 자회사는 수도권에 제조 인프라를 확보해 전문화된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서울리거는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리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될 제조 시설에는 친환경 생산 공정을 도입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제품에는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리거는 ESG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정기적인 성과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지속 가능 경영 성과를 알리고 신뢰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재규 서울리거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서울리거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혁신적인 플레이어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존에 확보한 미국, 유럽, 중동의 뷰티·미용 의료기기 판매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며,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과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경영을 통해 소비자, 사회, 환경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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