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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최종 8위로 메달 실패

등록 2021.08.06 22: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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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목 리드 2위 올랐지만, 막판 역전 못 해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볼더링 경기를 하고 있다. 2021.08.06.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볼더링 경기를 하고 있다. 2021.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기대주 서채현(18·노스페이스)이 첫 올림픽 도전에서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서채현은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총점 112점으로 최하위인 8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여자 최연소 출전자인 서채현은 예선을 2위로 통과했으나, 결선에서 올림픽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도쿄올림픽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3가지 종목을 치러 3개 종목의 종합 성적으로 메달을 가린다.

스피드는 15m 경사면(95도)의 인공 암벽을 빨리 올라가는 것이고, 볼더링은 로프 없이 4분 안에 벽을 다양한 루트로 올라가는 종목이다.

마지막으로 리드는 6분 동안 15m 높이 인공 암벽을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것이다.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볼더링 경기를 하고 있다. 2021.08.06.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볼더링 경기를 하고 있다. 2021.08.06. [email protected]

첫 종목인 스피드에서 최하위인 8위에 머물렀고, 이후 볼더링에서도 8명 중 7위에 그쳤다.

서채현은 첫 번째와 두 번째 과제에서 꼭대기 홀드인 '톱(Top)'과 가운데 홀드인 '존(Zone)'을 터치하지 못했다. 마지막 과제에서도 높은 난도에서 고전하며 많이 올라가지 못했고, 3개의 과제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스피드, 볼더링까지 종합 8위로 주종목인 리드에 나선 서채현은 35포인트로 2위까지 올랐지만, 종합 점수에서 112점으로 최하위인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은 얀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 5점)이 차지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일본의 노나카 미호(45점), 노구치 아키요(64)이 가져갔다.

2019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서채현은 4개의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월드컵 리드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도쿄행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2019년 콤바인 세계선수권과 콤바인 예선 대회에 걸린 28장(남녀 각 14장)의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스피드 7, 8위전에서 미국 브룩 라부투에게 패해 8위를 기록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8.06.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스피드 7, 8위전에서 미국 브룩 라부투에게 패해 8위를 기록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8.06. [email protected]

대륙별 선수권대회로 나머지 티켓을 배분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아시아선수권마저 열리지 못했다.

결국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 티켓을 배분했고, 서채현은 2019년 세계선수권 여자부 13위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극적인 도쿄행에도 서채현은 예선 리드 1위로 전체 2위를 차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또 결선에서도 마지막 리드 종목은 2위에 오르며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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