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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10월 초쯤 검토 가능할 듯"

등록 2021.08.20 11: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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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중증·사망 관리 전환…백신 접종

"추석 전 1차 접종 70% 달성…2주 후부터 검토"

"중수본·방대본 논의…전문가 의견 참고해 마련"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거리두기 연장 등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1.08.2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거리두기 연장 등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1.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는 빠르면 오는 9월 말부터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방식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체계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20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나 내용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1차 접종 70%가 추석 전에 달성되고 2주가 지나면 완전 접종이 되기 때문에 9월 말이나 10월 초에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는 인플루엔자(계절 독감)처럼 코로나19도 중증화율과 사망률로 관리하자는 주장이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유행이 급증하지만, 현재 개발한 백신으로 중증 전환과 사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싱가포르, 영국이 이 같은 방식으로 코로나19를 관리 중이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위드 코로나를 적용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도 예방접종률이 높아질 때까지는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추후 확진자 수, 접종률, 치명률, 의료체계 역량, 델타 변이 치료 등을 고려해 새로운 방역체계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1통제관은 "현재도 같은 방향"이라며 "확진자 수, 접종률, 치명률, 의료체계 역량, 델타 변이 등을 고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1통제관은 이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위드 코로나에 대해) 서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전문가 의견을 듣고, 같이 안을 만드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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