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부인 5인이상 모임에 박형준 부산시장도 동석
박형준 "아트부산 행사 때문에 참석" 해명
"업무 일환 판단…방역수칙 못 지켜 송구"
6월19일 성북구 자택서 모임…14명 참석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3. [email protected]
박형준 부산시장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올해 5월 '아트부산'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후 행사에 대한 평가와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서울 출장길에 부산시장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 고문 주최 모임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아트부산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전해들어 공적 성격을 가진 모임이라 판단했고, 저는 식사를 마친 후 참석해 모임에서는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서 "업무 일환이라 판단해 참석하게 됐지만 방역 수칙을 꼼꼼히 지키지 못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아트부산'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이 고문은 지난 6월19일 성북구 자택에서 저녁식사를 겸한 모임을 개최했는데, 당시 모임에는 총 14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문이 모임을 주최했을 당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되고 있었다.
해당 사건은 회장 부부 자택에서 가정부로 일한 A씨가 경찰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알려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해당 사건이 형사처벌 사안인지 과태료 부과 사안인지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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