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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아프간 난민 2만명에 임시숙소 제공"

등록 2021.08.25 08: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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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AP/뉴시스] 미 해병대 제공 사진으로 23일 탈레반 치하를 탈출하려는 아프간전 미군 협력자 가족들이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에서 미군의 경계 속에 수송기 C-17기에 오르고 있다. 2021. 8. 24.

[카불=AP/뉴시스] 미 해병대 제공 사진으로 23일 탈레반 치하를 탈출하려는 아프간전 미군 협력자 가족들이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에서 미군의 경계 속에 수송기 C-17기에 오르고 있다. 2021. 8. 24.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전세계 아프가니스탄 난민 2만명에게 임시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이 프로그램을 즉시 시작할 것이며 에어비앤비가 체류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아프간 난민들의 이주와 재정착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인도주의적 위기 중 하나"라며 "우리는 나서야 할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재계 지도자들에게도 영향을 주기를 바란다"며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체스키 CEO는 자연재해 등 위기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 '에어비앤비.org'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수만명의 아프간인들이 해외로 떠나려고 시도하고 있다.

수십년간의 아프가니스탄 분쟁은 이미 심각한 난민 위기를 초래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에 따르면 아프간 등록 난민은 250만명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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