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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與언론재갈법 강행 시 100분토론 무산"

등록 2021.08.30 16: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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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송영길, 30일 저녁 MBC100분토론 출연 예정

"與, X파일 언급 공격으로 국힘 지도부 상처 받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양소리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무리하게 강행처리할 경우 100분 토론은 무산 될 것이고 이 책임은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송영길 대표와 MBC 100분토론에 출연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보고에 참여해 "저는 송 대표와 100분토론으로 이 문제를 시시비비 가리기로 했지만 전제 조건은 민주당이 불합리한 방법으로 입법을 강행 처리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을 때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재갈법은 기본적으로 국민들께 모순을 보여준다"며 "문재인 정부가 지난 몇 달 동안 야당을 공격하는데 활용했던 수단들 생각해보라. 그들은 우리당 대선주자들을 공격하기 위해 비열한 수단을 많이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여당 지도부가 언급했던 X파일이라는 사설 정보지에 의한 공격으로 우리당 지도부는 뼈아픈 상처를 받았다"며 "그 피해는 누가 보상할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언론사가 잘못된 보도를 했을 때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망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징벌해야 한다는 언어를 보면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미확인 정보로 우리 후보를 공격했던 건 어떻게 책임질 건지 묻고 싶다"며 "민주당은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가까운 위치에서 일하는 여러 유튜버들과 공공라디오 방송에서 진행자로 일하며 혹세무민하는 사람들이 징벌의 대상"이라며 "선의로 취재하고 권력에 대해 불편 기사 냈다는 이유로 레거시 미디어 언론인 징벌하는 것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방송인 김어준을 에둘러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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