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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보위 소집 촉구…"박지원 '정치 공작' 진상조사해야"

등록 2021.09.13 10:11:16수정 2021.09.13 12: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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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치개입 의혹, 처음이 아니다"

"박지원, 조성은과 왜 만났는지 밝혀야"

【서울=뉴시스】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뉴시스 자료사진) 2021.08.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뉴시스 자료사진) 2021.08.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정보위원인 하태경·김기현·조태용·신원식 의원 등은 13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치공작 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즉각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를 겨냥한 각종 의혹을 폭로한 조모씨와 박지원 원장이 폭로 전후에도 연락과 만남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보도의 제보자인 조성은 올마이티 미디어 대표가 전날(12일) SBS 인터뷰에서 "(의혹이 최초로 보도된) 9월 2일은 우리 (박지원 국정)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했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시사하면서다.

정보위원들은 "박 원장의 국내정치 개입 의혹은 처음이 아니다"며 "지난 부산 보궐선거 과정에서 여당에게만 유리한 사찰정보 선택적 공개로 유력한 야당 시장 후보를 흠집내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 흑역사 60년은 불법적인 국내정치 개입의 역사"라고 했다. 이들은 "불법적 정치개입은 국정원을 국민을 위한 안보기관이 아닌 정권을 보위하고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 역대 국정원장들에 의해서 행해졌다"고 비난했다.

정보위원은 "박 원장은 지금 당장 국민들에게 조모씨를 왜 만났는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대해서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음습한 정치개입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즉각 사임시켜야 한다. 박 원장이 있는 한 내년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국민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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