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장동' 국감 파행에 "정쟁하더라도 기본은 하자"
장혜영 "대장동, 대한민국 유일 문제 아냐"
류호정 "산자중기위, 대장동과 관계 없어"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의혹 관련 팻말을 놓고 의사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화천대유=아빠의힘 게이트, 50억이 산재위금?' 팻말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판교 대장동게이트 특검 수용하라' 팻말을 붙이고 있는 상태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5. [email protected]
장혜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쟁 현안은 늘 있다. 문제는 그 현안에 정국의 모든 시스템적 정치가 다 빨려들어간다는 데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대장동은 중요하다. 그런데 대장동이 대한민국의 유일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감이다. 나라를 나라답게 바꾸라는 촛불 시민들의 마음을 문재인 정부가 어떻게 잘 대리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국감에서 이 정부의 야심찬 개혁들이 왜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는지 규명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 정권 바꿔봐야, 혹은 유지해봐야 시민들의 삶 나아지지 않는다"며 "잘못한 점 있으면 지적해서 원인을 찾고, 잘한 점은 잘했다고 해줘야 한다. 그래야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호정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을 감독하는 위원회"라며 "대장동 게이트나 곽상도 의원과 관계가 없는 곳"이라고 양당을 모두 비판했다.
류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2021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아니, 아직 시작 못 했다"며 "교섭단체 양당 간사가 화해하러 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위원회도 이러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 일 좀 합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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