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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조선일보 보도 윤석열 선거홍보물 같은 느낌"

등록 2021.10.18 08:48:13수정 2021.10.18 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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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손가락 10개도 기사화시킬 태세…국감 출석 당연히 득"

"明 후보 등록 후 洛 찾아봬야…10월 말 컨벤션 효과 만들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TF 발대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TF 발대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조선일보 같은 보도를 보면 이게 윤석열 후보 선거홍보물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너무 심하게 이재명 후보의 조그마한거라도 찾아서 '이재명 후보의 손가락이 10개다' 이런 것도 기사화시킬 태세"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 국정감사에 참석해 '대장동 의혹' 정면 돌파를 택한 것에 대해 "당연히 득이 될 것이다. 편집된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니라 편집되지 않은 생방송을 한번 국민들께 보여주는 것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의 정치공세 장이 될텐데 모욕적인 말도 하고 과장된 가짜뉴스로 공격하면 발끈해서 화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참을 자신이 있으면 나가시라고 이 후보에게 말씀드렸다"며 "위험을 감수하고 나오는 이유는 그만큼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오는 10월 말 11월 초 본격적인 대선 준비를 위한 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예고했다.

그는 "이 후보가 국감 끝나고 나면 경기도지사직 사표를 내야 한다. 그래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정식으로 이낙연 전 총리를 찾아뵌다. 그게 중요하다"며 '명낙회동'이 국감 후 있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시기 언급을 아낀 채 "막걸리 한잔하면서 서로 풀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 전 총리의 선대위원장직 수락 가능성에 대해선 "잘 풀리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10월 말쯤 하나로 통합되고, 거리두기도 완화되면 많은 당원들이 모여서 컨벤션 효과도 만들어야 한다. 11월 5일 국민의힘 후보 결정에 상응할 만한 것을 여러가지로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원팀' 우려에 대해선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민주당 보다 국민의힘 원팀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대표는 이 후보가 당선되도 '정권교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권재창출' 보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높은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고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다시 출마하는 게 아니지 않냐"며 "문재인 정부의 기본 노선과 장점을 계승해나가지만 그대로 단순 재생산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는 것을 "가장 바라고 있다"고 말하며 "만만하다고 보기 보다는 가장 내용이 없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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