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후폭풍…영화계도 노심초사 "차기작만 세 작품"
[서울=뉴시스] 배우 김선호 (사진 = 솔트엔터테인먼트) 2020.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작업을 준비 중인 차기작들도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선호는 현재 출연이 확정된 차기작만 세 작품으로 모두 영화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다음 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스크린 데뷔작 박훈정 감독의 영화 '슬픈열대'에 주연으로 캐스팅된 것을 비롯해 내년 1월에는 JK필름이 제작하는 김덕민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데이즈'에 배우 윤여정, 김윤진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다.
또 3월에는 영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2시의 데이트'에서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임윤아와 호흡을 맞추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아직 명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폭로 수위가 너무 높아 의혹을 말끔하게 해소하지 않는 이상 작품을 진행하는 것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선호 출연 예정인 한 영화관계자는 "소속사 측 명확한 입장이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초부터 K씨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작성자는 K씨가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을 빙자한 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K배우가 김선호가 아니냐고 추측했고,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에 김선호의 소속사 측은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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