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지방간부 44명 임명
[카불=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 병사들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세레나 호텔 주변을 경비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아프간 관련 특별정상회의에서 아프간의 불안정한 정세를 우려하며 인도적 지원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2021.10.13.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주요 지방정부 간부 44명을 임명했다고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9월 내각 구성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대규모 지도부 선출이다. 카불 주지사에 카리 바리얄(Qari Baryal), 카불 경찰서장에 왈리 얀 함자(Wali Jan Hamza) 등이 뽑혔다.
카불의 전 군단장은 지난주 군 병원에 대한 공격으로 숨졌고,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에서 파생된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자살 폭탄 테러도 증가했다.
아프가니스탄 경제 또한 지난 8월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이후 위기를 맞았다. 탈레반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외화 사용을 금지했다.
금지 이전에 접경지역은 파키스탄 등 주변국의 통화로 거래됐고,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 널리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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