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접대 의혹' 고발건, 중앙지검 반부패부 배당
가세연, 유튜브서 이준석 의혹 제기
檢 '직접 수사-경찰 이송' 여부 검토
李는 강용석·김세의 '명예훼손' 고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성상납 및 금품수수 등 의혹으로 고발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 고발사건을 이날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에 배당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할지 경찰로 이송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대전지검 수사 증거 기록에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후 가세연과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등이 이 대표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형사재판에 제 이름이 언급됐다고 하는데 저는 수사기관 어떤 곳에서도 그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이 대표는 방송을 진행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 대표는 김 대표로부터 2013년 7월과 8월 2회에 걸쳐 성상납을 받았다"며 "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하고, 2013년 추석부터 2016년 설까지 4년간 각 50만원 상당의 선물을 수령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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