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외교장관 이란 방문…난민·경제 문제 등 논의
"정치·경제·교통·난민 문제 논의 목적"
[앙카라(터키)=AP/뉴시스]지난해 10월 14일 탈레반이 임명한 아프가니스탄의 아미르 칸 무타키 외교부 장관이 터키 앙카라에 도착한 모습. 2022.01.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후 임명한 아미르 칸 무타키 외교부 장관이 이란을 방문해 경제 위기, 난민 등 문제를 논의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압둘 카하르 발키 탈레반 정부 외교부 대변인은 칸 장관이 이란을 방문했다면서 "이번 방문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의 정치·경제·교통·난민 문제에 대한 논의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탈레반의 대표단이 이미 이란 관리들과 사전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란은 탈레반을 공식 정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집권(1996~2001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미 아프가니스탄에서 수백만명의 난민을 수용해 새로운 난민 유입을 우려하고 있다.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양국은 약 900㎞의 국경을 접하고 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주 초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는 기본적으로 (탈레반을) 인정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