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우크라이나서 자국인 250명 대피 검토
[민스크=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장갑차가 벨라루스에 도착한 후 철도에서 운전해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의 병력을 증강하기 위해 다수의 병력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벨라루스에 파견했다. 벨라루스 당국은 이에 대해 양국 연합 군사훈련을 위해 러시아 군대가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2022.01.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현지 주재 공관원과 체재 자국민을 국외로 대피시키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NHK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외교부는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험정보 수준을 높여 거주 일본인에 국외대피를 당부할 생각이다.
외무성 간부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 우크라이나 밖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한 것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관한 질문에 "일본도 그런 방향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 자료로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일본인은 지난달 시점에 약 250명이라고 한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일본인 안전확보에 관해 "외무성의 우크라이나 위험정보에선 크림반도와 세바스톨, 도네츠크, 루한스크를 레벨3, 여타 지역은 레벨 1로 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쓰노 관방장관은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계속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하면서 일본인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발신하겠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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