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6일부터 내달6일까지 어린이집 휴원 단행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전북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어린이집 연결고리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휴원을 단행했다. 유치원도 전북교육청 등과의 협조를 통해 휴원을 이어간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어린이집 470곳에 대해 휴원을 강제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시는 어린이집 휴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10세 이하 확진자가 줄면 내달 6일 이전에 휴원해제를 단행하고, 확진자가 늘어나면 휴원기간을 연장한다.
다만 아이를 돌볼 곳이 없는 가정을 위해 어린이집은 긴급돌봄체제로 전환한다. 휴원기간에 어린이집은 최소한 돌봄기능만 운영된다. 또 시는 유치원 116곳에 대한 휴원도 유도한다.
전날 시는 구두로 전북도교육청과 전주시교육지원청에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전달했다. 어린이집과 같이 유치원도 휴원을 도참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이날은 협조공문을 발송해 유치원 휴원을 건의한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전주는 역대 최다 확진이 매일 경신되고 있다. 지난 20일 88명이 역대 최다 확진을 찍은 후 24일 112명, 25일 162명 등 증가 추세다.
지난 24일만 한 유치원을 매개로 11명, 또 다른 유치원을 연결고리로 15명, 다른 어린이집과 연결해 14명이 나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날부터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을 진행했고, 휴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영유아 확진이 줄면 휴원 해제를, 늘어나면 기간 연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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