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대통령과 오늘 통화" TASS
지난 2일에도 통화…'사소한 습격' 발언 이후 통화 주목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서민 물가 인하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2.01.25.
타스통신은 2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 공보 담당인 세르게이 니키포로프의 페이스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니키포로프는 "오늘 밤 젤렌스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통화가 예정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화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조정을 지속하는 차원이라고 니키포로프는 설명했다. 이어 정상 간 대화 주제로 에너지와 국방 협력, 거시 금융 지원을 비롯해 평화, 안보 문제를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정상 간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가혹한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었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9일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사소한 습격(minor incursion)'이라는 표현을 써 반발을 산 이후 이뤄져 더 주목된다. 이는 사실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진입에 어느 정도 청신호를 준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 "사소한 인명 피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작은 슬픔이 없듯 사소한 습격, 작은 국가는 없다"라고 일침을 놨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