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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긴급 안보회의 소집…푸틴 침공 현실화 가능성에 '긴장'

등록 2022.02.22 02: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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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국가안보팀과 회의"

합참의장·국방·국무 백악관 속속 도착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02.17.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02.1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독립 승인 검토 발표에 긴급 안보 회의를 소집했다고 백악관이 확인했다.

가디언은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국가안보팀과 만날 것이라고 백악관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모두 방금 전 웨스트윙(백악관 대통령 집무동)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비상 안보회의를 개최하고 우크라 동부 분쟁 지역인 돈바스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의 독립 승인을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TV로 생중계된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 회의의 목적은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 지도자들이 러시아에 주권을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것과 국가두마(러시아 하원)의 같은 내용의 결의안에 대해 의견을 듣고 향방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 중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승인할 경우 우크라에 군대를 보낼 명분이 생기게 돼 전쟁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휴일인 20일에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 윌밍턴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다. 21일은 미국의 국경일인 '대통령의 날'로 자택에서 보낼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일정을 취소했다.

20일 NSC 회의엔 블링컨·오스틴 장관을 포함,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유럽을 방문했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귀국행 비행기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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