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핵 경계수준 상향할 필요 없어"
[AP/뉴시스] 미 공군이 제공한 사진으로 폴란드 라스크 공군기지에 나토군 일원으로 파견된 미 공군 F-15E 전투기가 정찰 임무를 마치고 주기장으로 가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일 폴란드 대통령과의 유럽 안보 회담을 마친 뒤 AP 통신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군 소속 폴란드군 및 미군 전투기가 주둔해있는 폴란드 중부 라스크 공군기지에서 안드르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동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동맹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하고 있지만 현재 나토 핵무력의 경계 수준을 변동할 필요는 하나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이 이를 규탄하며 26일(토)부터 각종 경제 제재를 쏟아내자 27일 핵무력의 경계태세를 높일 것을 군에 명령했다.
이어 크렘린은 28일 국방부가 육해공의 핵무력을 높은 경계 태세로 전환한 사실을 선전했으며 이에 핵 전쟁 우려가 한층 커졌다.
나토는 자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30개 동맹국 중 미국, 영국 및 프랑스가 가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나토에 앞서 전날 푸틴의 위협에도 핵전쟁 가능성은 없다고 확고히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