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봄꽃 활짝 개화…작년보다 보름정도 늦어
3월 중순부터 진달래·히어리 등 봄꽃 감상 가능
[산청=뉴시스] 복수초 만개.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3월 중순부터 저지대 탐방로를 중심으로 지리산 봄 야생화들이 활짝 개화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에서 실시한 야생화 모니터링에 따르면 지난 2월14일 산청지구에서 복수초가 첫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3월초부터 하동지구를 중심으로 산수유, 매화, 생강나무 등의 봄꽃 개화가 관찰되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하동 자생식물관찰원과 의신 옛길 등 저지대를 중심으로 진달래, 지리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히어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며, 3월 중순 이후부터 산청 중산리 자연관찰로와 대원사 계곡길 등에서도 봄꽃이 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화시기가 작년보다 약 보름 정도 느린데, 전년 대비 2월 평균기온이 약 2.9도가량 낮고 강수량은 26.4㎜ 적은 탓으로 분석했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조대현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을 밝히는 다채로운 봄꽃을 통해 국민들의 마음에 행복이 가득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산청=뉴시스] 지리산국립공원에 핀 야생화.(사진 왼쪽부터 매화, 갯버들, 산수유, 진달래, 히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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