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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美 국방장관 "러시아의 수차례 실수 목격"

등록 2022.03.20 00:55:38수정 2022.03.20 06: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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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만큼 빨리 전진 못해"

[불가리아=AP/뉴시스]지난 18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불가리아의 한 육군기지를 방문해 미군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2.03.20.

[불가리아=AP/뉴시스]지난 18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불가리아의 한 육군기지를 방문해 미군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2.03.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방문 중인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CNN과 인터뷰를 가지고 러시아의 "수 차례 실수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이 원하는 만큼 빨리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물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술정보가 잘 활용되고 있다는 증거도, 지상 작전과 공습 통합의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어나지 않은 일도 있다면서 "러시아는 실제로 몇몇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전쟁에 뛰어들었을 때 그들이 추정한 많은 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키예프) 점령 등을 막아낸 것을 거론하며 "(러시아가) 수도를 빠르게 움직여 매우 빨리 점령할 것으로 예상한 것 같다. 그들은 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비열할 행동을 지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이 영토 주권을 존중할 필요성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가 제재를 통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 상황 속에서 중국은 서방 국가들에게 러시아 지원 의심을 사고 있다.

이에 지난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에)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경우에 관해 영향과 결과를 명확히 했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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