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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부동산투기 정황" vs 강릉시장 "선거용 네거티브"

등록 2022.03.22 08: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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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허브거점단지

국도 사업 예정 부지에 김 시장 친인척·지인 명의 땅

시장 지위 이용해 주변인에게 이익 줄 투기 의심 정황

강릉시장 출마 임명희씨 언론 주목받고자 선거용 네거티브

선거 앞두고 상대 후보 음해하는 방식 강력히 규탄

아니면 말고 식으로 제기한 무책임한 구태로 간주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1일 오후 정의당 강원도당 관계자들이 강원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산 253 강릉시의 투자 개발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한근 강릉시장의 200억 원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2.03.21.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1일 오후 정의당 강원도당 관계자들이 강원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산 253 강릉시의 투자 개발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한근 강릉시장의 200억 원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2.03.21.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정의당 강원도당은 21일 김한근 강릉시장의 200억 원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시장은 선거용 네거티브로 간주하고 무책임한 의혹 제기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정의당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사업, 물류센터 조성 위한 허브거점단지 조성 사업, 국도 7호선 확장 사업 예정 부지에서 김한근 시장의 친인척 및 지인 명의의 토지 소유가 확인됐다"며 "시장의 지위를 이용하여 주변인들에게 이익이 갈 수 있는 토지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07년 하반기 몇 차례에 걸쳐 2만 평이 넘는 땅을 김한근 시장 본인과 작은아버지, 지인의 명의로 매입했으며 당시 시세는 50억 원으로, 최근 실제 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200억 원대로 추정된다"면서 "김한근 시장은 분명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취임 후 축사 이전, 도로 개설 등 사업을 진행한 것은 공직을 이용해 사적이익을 추구하거나 개인, 기관, 단체에 부정한 이익을 줘선 안 되는 명백한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친인척과 지인의 편의를 직위를 이용해 봐준 것이 아니라면 김한근 시장 차명으로 소유한 것은 아닌지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위법사항이 하나라도 확인되면 도의적 책임을 지고 6·1지방선거 불출마를 촉구하며 또한 법적 책임까지 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1일 오후 정의당 강원도당 관계자들이 강원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산 253 강릉시의 투자 개발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한근 강릉시장의 200억 원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2.03.21.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1일 오후 정의당 강원도당 관계자들이 강원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산 253 강릉시의 투자 개발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한근 강릉시장의 200억 원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2.03.21.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김한근 시장은 정의당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황당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2018년 민선 7기 선거 때도 상대 후보가 제기했지만 의혹의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선거용 네거티브로 평가받았던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번 투기 의혹도 시의원 출마에서 강릉시장 출마로 방향을 튼 현 정의당 강릉시위원회 위원장 임명희씨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자 선거용 네거티브 전략의 하나로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를 음해하는 방식을 통해 주목받고자 획책한 이번 의혹 제기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시장 재임 4년 동안 정의당과 특정 시민단체로부터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이어진 고소, 고발과 의혹 제기를 수없이 받았으나 대부분 단순 의혹 제기에 그쳤다"며 "반복되고 있는 무책임한 의혹 제기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거듭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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