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근 강릉시장 사퇴…재선 도전 가시밭길 예고
정의당 제기한 200억대 부동산 차명 투기 의혹
동해 대형산불 책임론 일어 사과 후 성금 곤혹
경선 레이스 시작되면 4년 임기 심판론 거세질 듯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9일 오전 김한근 강릉시장이 강원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산불, 2022년 산불 모두 강릉시 옥계면에서 시작돼 동해시로 번져 큰 피해를 입힌 데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강릉시청 제공) 2022.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당적인 김 전 시장은 이미 선거운동에 나선 같은 당 강희문·김홍규·심영섭 예비후보들과 치열한 경선 전쟁을 벌여야 한다.
경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거나 무소속 출마 시 더불어민주당 김중남·이재안·위호진 예비후보들과의 본선도 걱정해야 한다.
김 전 시장은 최근까지 정의당이 제기한 200억 원대 부동산 차명 투기 의혹과 강릉옥계서 발화한 산불로 동해시가 큰 피해를 입은 데 대한 산불책임론이 동해 지역사회에서 일어나 결국 사과했고 동해시에 성금까지 전달하는 등 곤혹을 치렀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강릉시청을 퇴직한 공무원 166명이 전날 김 전 시장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릉 지역사회에선 심판론까지 고개를 들었고 시청 내부에서는 레임덕까지 엿보였다.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김 전 시장의 4년 임기 중 일어난 여러 사건 및 의혹이 악재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선 통과 여정이 그 어느 때보다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릉시는 이날부터 정일섭 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강릉시의회와 강원도에 이 사실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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