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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위중증 환자급증…혈액수급 빨간불

등록 2022.04.13 16:03:44수정 2022.04.13 16: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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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13일 경북도청 직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4.1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13일 경북도청 직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4.1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와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도내의 혈액보유량은 '주의' 단계로 2.5일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1.9일분보다는 상황이 나은 것이다.

하루 필요량은 전국 5189명, 대구·경북은 463명이다.

혈액수급 위기단계는 관심은 5일분 미만, 주의는 3일분 미만, 경계는 2일분 미만, 심각은 1일분 미만일 때 발령된다.

경북도는 공직자들의 헌혈문화를 확산하고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지사와 함께 분기별 단체헌혈을 하고 있다.

또 공가사용 장려 및 각 시군별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 제·개정을 요청하는 등 헌혈 확대를 위해 안간심을 쓰고 있다.

헌혈이 가능한 연령은 16세에서 69세까지로(65세 이상은 60세~64세까지 헌혈유경험자에 한함) 남자는 50㎏이상, 여자는 45㎏이상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7일 후, 확진자는 완치 후 4주가 지나면 헌혈을 할 수 있고,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자도 완치일로부터 4주가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다.

헌혈자에게는 헌혈증서, 무료 혈액검사(혈액형, B형·C형간염, 간기능, 매독 등), 기념품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헌혈증서는 헌혈자가 수혈이 필요한 경우 헌혈한 만큼의 수혈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고, 질환이나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양도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쓰일 수 있다.

경북도는 13일 도청 본관 앞마당에서 단체헌혈 행사를 가졌다.

이번 헌혈은 경북헌혈의 달(1, 4, 7, 10월)로 지정된 두 번째 달이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에 직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건강도 챙기면서 사랑의 헌혈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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