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터널어워즈' 수상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에
스마트공법 도입…'획기적 지하공간 활용 부문' 수상
[서울=뉴시스]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사업 예상 이미지.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는 설계사인 수성엔지니어링, 기술자문사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획기적인 지하공간 활용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는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진행 중인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의 우수한 건설 프로젝트와 혁신기술을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경남 창원 욕망산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축구장 75개 크기인 52.2만㎡에 달하는 배후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석재를 신항공사에 활용하게 된다.
학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하공간을 다양한 스마트 공법을 통해 혁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했다. DL이앤씨는 지하공간을 데이터센터, 쇼핑센터, 스마트팜 등 고부가가치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더불어 상부에는 8.5만㎡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녹지 공간을 확보했다.
DL이앤씨는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 사업을 분석해 연간 최대 914㎡의 석재 수요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고려해 연간 최대 1040만㎡ 규모의 석재 생산이 가능한 지하 생산공장 및 시스템을 설계했다.
특히 석재 생산공장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집약한 무인자동화 현장으로 구축한다. 석재를 채굴하는 천공기에 머신 가이던스를 적용하고 드론이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장비와 품질, 환경관리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안전도 최우선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혁신적인 지하공간 활용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 건설공법을 과감하게 도입했다"며 "모니터링과 관리, 통제 시스템 전체가 AI기술과 ICT로 이뤄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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