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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레미콘 노동자들, 5월9일 총파업 예고

등록 2022.04.29 12: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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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83.2% 파업 찬성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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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의 레미콘 노동자들이 내달 9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레미콘 제조사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는 오는 5월4일까지 노사 간의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같은 달 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사측 교섭대표단과 2022년도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회당 운송료 인상(5만→6만3000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5월 4일까지 최대한 합의를 하기 위해 교섭에 임할 것이지만,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5월 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26~27일 전자투표를 통해 레미콘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선거인수 1428명 중 87.8%(1254명)이 투표에 참여해 83.2%(1043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부산건설기계지부는 부산과 양산·김해시·창원시 진해군 등 경남 일부지역의 레미콘 노동자를 포함해 총 1850명이 소속돼 있다.

한편 노조는 지난 2020년 5월 레미콘 운송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14일 동안 총파업을 벌였다. 당시 레미콘 운송단가는 회당 8000원을 올려 5만원에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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