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검수완박 강행 민주당 맹비난…"악법 중의 악법"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인문예술재단에서 열린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4.2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법률안을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지적하며 강행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2개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입법 폭주로 통과했다. 이 같은 악법을 정권 시기에 자행한 이유는 지난 5년간 정부·여당의 권력형 범죄를 은폐하기 위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초유의 위장 탈당으로 안건조정위를 빠져나갔고, 국회의원이 화투패를 밑장빼기 하는 것처럼 국민을 속였다. 회기 쪼개기,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등 온갖 편법도 동원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도와 과정부터 음모적인, 무엇보다 헌정을 위배하고 민생의 고통을 불러올 악법 중의 악법에 야합한 민주당과 정의당을 강하게 규탄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용단을 촉구하기 위해 의장실을 찾았지만 돌아온 것은 봉변이었다. 여성의원들은 구둣발에 짓밟혔다고 한다. 국회의원을 밟고 올라선 의장석에서, 의사봉으로 헌정을 파괴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도덕으로 타인을 규율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 도덕을 지키지 않아서 '위선자'라고 비판받는 것"이라며 "도대체 여러분에게 이념이란 무엇인가. 상대편을 때리는 흉기인가, 아니면 출세를 위한 발판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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