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 대통령 퇴임 준비…공직기강 주의보 5년 만에 해제
공직기강비서관실, 靑 직원에 문자…"5년 지속 주의보 해제"
[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 모습. (사진=뉴시스DB). 2021.06.24.
청와대에 따르면 공직기강비서관실은 4일 오후 대통령 비서실과 정책실 국가안보실 소속 모든 직원에게 '문재인 정부 공직기강주의보 해제'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5년 간 지속된 공직기강주의보를 이제 해제한다"며 "봄바람 불어오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가을서리같은 마음으로 스스로를 삼가며 달려오신 직원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찬란한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그동안 문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 여름 휴가철, 명절 등 취약 기간에는 특별감찰을 통해 근무 기강을 다잡아왔다. 평상시에도 꾸준히 공직 기강 당부 메시지를 발송하는 형태로 근무 기강을 확립해왔다.
문 대통령 퇴임까지 아직 5일이 남았지만 공직기강주의보 해제를 공식적으로 알린 것은 오는 6일 하루 근무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퇴임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구내식당 역시 이날 운영을 끝으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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