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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 5년 내 방위력 근본적 강화…아시아 위기에 적극 대응"

등록 2022.06.10 23: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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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 일본 총리 샹그릴라대화 참석…기조 연설자로 나서

[도쿄=AP/뉴시스]지난 24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쿼드 정상회의 후 개별적인 기자회견을 실시하고 있다. 2022.05.26.

[도쿄=AP/뉴시스]지난 24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쿼드 정상회의 후 개별적인 기자회견을 실시하고 있다. 2022.05.26.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아시아, 세계에 다가오는 도전과 위기에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5년 내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 총리의 샹그릴라대화 참석은 지난 2014년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회의에 참석한 이후 8년 만이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어떤 나라, 지역에서도 강 건너 불이 아니다"라며 중국의 해양 진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근거로 "국제 관계에서 보편적인 규칙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아시아, 세계에 다가오는 도전과 위기에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평화를 위한 기시다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내년 봄까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표명했다.

또 향후 3년 동안 20개국 이상에서 800명 이상의 해상 안보 분야 인재 육성을 추진하며, 3년간 인도·태평양 국가에 최소 20달러 규모로 해상 수송 인프라 정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일본의 방위력을 5년 안에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방위비를 상당 증액하는 동시에 '반격 능력'을 포함한 모든 선택사항을 배제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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