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만8882명 '더블링'…중대본 "재확산세 확연"(종합)
해외유입 261명, 위중증 65명·사망자 16명
신규 입원 환자 51일 만에 200명대로 증가
중환자실 11.9%, 준-중환자실 23.6% 가동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 1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외국인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알림판이 서 있다. 2022.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켄타우로스' 변이도 국내에서 발생해 재유행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8882명 늘어 누적 1868만14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만9196명보다 314명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3만명대를 유지했다.
단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1만9312명보다는 1만9570명 늘어나 '더블링' 현상이 계속됐다. 2주 전인 1일 9522명과 비교하면 4배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부터 전주대비 2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도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확연하다고 보고 개인 위생 수칙 등의 준수를 당부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주부터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확연하다"며 "지금의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제2차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여름 휴가철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절대적"이라며 "기본 방역수칙 생활화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비대면으로 코로나19 자치구 구청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성헌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한 25개 구청장이 각 자치구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참여했다. 2022.07.15. [email protected]
이날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530명, 서울 8951명, 인천 2095명 등 수도권에서 2만1576명(55.5%)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7279명(44.5%)이 발생했다. 부산 2536명, 대구 1546명, 광주 816명, 대전 1006명, 울산 1054명, 세종 259명, 강원 1120명, 충북 1041명, 충남 1416명, 전북 1070명, 전남 855명, 경북 1618명, 경남 2064명, 제주 878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만8621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263명(13.6%), 18세 이하는 9380명(24.3%)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1명으로 이 중 27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사망자는 16명 늘어 누적 2만4712명이 됐다. 15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40대 1명도 포함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든 65명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215명으로 지난 5월25일 이후 51일 만에 200명대로 늘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11.9%로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11.4%, 비수도권 가동률은 13.6%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23.6%,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7.9%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3만8429명이 신규 배정받아 총 17만6280명이다. 이 중 의료기관의 전화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6501명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2개,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208개다.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2994개가 있다. 이 중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371개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은 먹는 치료제는 77만3790명분이다. 누적 사용량은 팍스로비드 26만5148명, 라게브리오 2만4030명이다. 주사제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556개 병원에서 8만9640명에게 투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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