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조아연 "매 대회 우승하고파…다음 목표는 메이저우승"
조아연(22·동부건설)이 24일 "하반기 모든 대회에 출전해 최대한 우승을 추가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연은 24일 경기도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치러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
조아연은 우승후 프레스룸에서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하반기 모든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라며 "통산 4승하는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데 앞으로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아연(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뉴시스]우은식 기자 = 조아연(22·동부건설)이 24일 "하반기 모든 대회에 출전해 최대한 우승을 추가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연은 24일 경기도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치러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
조아연은 우승후 프레스룸에서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하반기 모든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라며 "통산 4승하는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데 앞으로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기자들과 일문일답이다.
-우승 소감은
"즐겁게 플레이한 것이 원동력이 돼 우승을 거뒀던 것 같다"
-복싱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도음이 됐나
"복싱은 올 초부터 시작했다. 전지훈련 이후 체력훈련에 집중했다. 올해 시합에 다 출전할 생각이어서 체력이 뒷받침 돼야겠구나 생각했고 (경기가 없는) 월, 화 2타임씩 운동을 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5월중순부터 9월중순까지 잘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더위를 잘 안타고 땀도 흘리지 않는 타입이다.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면 손이 차가워진다."
-상반기 대회에서 기복이 심했는데
"티샷에 문제가 있었다. 확실하게 잡혔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에는 잘 맞고 어느 날에는 안되고 그래서 기복이 있었던 것 같다. 장비의 문제라기 보다는 멘탈(정신)적으로 문제인 것 같다. 지난해 드라이브 입스(몸이 경직돼 평소 하던 동작을 못하는 것)가 왔었는데 한, 두 홀 잘 맞아서 자신감이 붙으면 잘 맞는데 그렇지 않으면 잘 안맞는 것 같다."
조아연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즐겁게 쳤다고 했는데 쉽지 않았을텐데
"대충 친 것은 아니고 이번 대회 캐디가 친분있던 오빠여서 재치도 있고 골프 얘기보다는 날씨 등 골프 이외의 얘기를 많이 했다. 흐름을 잘 탈 수 있게 해줬다.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서 쳤던 것 같다. 긴장하면 심장이 빨리 뛴다든가 손이 떨리등가 하는데 그런 것은 없었다."
-캐디와 이번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우승을 한 건가
"원래 KPGA에서 뛰는 캐디인데 지금 남자 대회가 쉬기 때문에 특별히 부탁해서 모셔왔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만났는데 8월초 제주 삼다수 대회까지 함께 할 것이다."
-보완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골프가 어려운 스포츠는 아니다. 알면서도 안되니까 답답한 것 같다. 연습장에서 치던 대로 치기만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코스에 나오면 잘 안된다. 드라이버 거리가 (선수들 사이에서) 중하위권이라고 생각하는데 롱 아이언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추가 우승 목표는
"따로 정하고 싶지 않다. 매 대회 우승하고 싶다.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4년간 통산 4승인데 그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었다.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다."
-갤러리들이 도움이 되나
"저는 갤러리가 있어야 잘 치는 선수인 것 같다. 응원을 해준다는 것 환호해주고 용기를 주는 게 경기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 환호를 해주는게 저를 신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흐름이 안좋을 때는 흐름을 끊고, 흐름이 좋을 때에는 더욱 잘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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