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 노원구 독거노인에 후원금과 '사랑의 죽'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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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운 '공동모금'을 실천하고, 모금액을 통해 노원구 독거노인을 후원했다고 28일 삼육대 측이 밝혔다. 이는 학과 전공과목인 '지역사회복지론'의 일환으로, 20년째 이 같은 나눔 실천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최근 서울 노원구 어르신돌봄지원센터에 231만8278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지역 어르신 100명에게 '사랑의 죽'을 직접 배달했다.
이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사회복지학과 전공 교과목인 '지역사회복지론'(지도교수 정종화)을 수강했다. 지역사회복지의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 학습을 배우는 교과목으로, 공동모금의 개념과 마케팅, 전략, 후원자 개발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학기 중 공동모금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노원구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가두모금, 온라인 모금, 캠페인 모금 등을 전개해 총 231만8278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후 지난 6월 말 모금액 전액을 노원구 어르신돌봄지원센터에 기부하고, 이 기금으로 치아가 없어 식사를 잘하지 못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죽'을 구입해 센터 생활관리사와 함께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죽은 1차로 100명에게 전달했으며, 앞으로 매달 정기 봉사활동을 통해 400명의 어르신에게 추가로 배달할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제이(사회복지학과 3학년) 학생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선물과 기쁨을 전달할 수 있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큰 보람이었다"며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직접 실천하는 실천 봉사 학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종화 지도교수는 "지역사회복지론을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및 확보를 위해 20년째 이어오고 있는 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 전공 학생뿐만 아니라, 타 학과 학생들까지 참여하는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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