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입고 출근한 우리 아빠...'강남역 슈퍼맨' 유튜브로 알았다"
빗물받이 쓰레기 치운 남성 딸 추정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그의 딸로 추정되는 A씨의 글이 공유됐다.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구 인스타에서 목격한 강남역 슈퍼맨의 정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캡처해 올렸다.
A씨는 "어제 새로 산 옷 입고 좋아하면서 출근하신 우리 아빠. 어제 걱정돼서 전화했는데 강남에 갇혔다 하시더니, 밤새도록 혼자 하고 오신 일을 유튜브로 알았다"며 "참고로 머드 축제 갔다 온 사람처럼 새로 산 옷은 더러워져서 버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은 "아저씨 한 분이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한복판에서 배수로에 쌓인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냈다"며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도 금방 내려갔다. 슈퍼맨이 따로 없다"고 밝혔다. 이 사진에는 한 남성이 강남역 근처에서 배수로 빗물받이 덮개를 열고 낙엽, 전단지, 비닐, 캔, 페트병 등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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