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m 높이에서 쿵쿵' 美 거대 미끄럼틀 하루만에 폐쇄(영상)
출처: Belle Isle Park - Michigan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현지시각) 미국 현지방송 폭스2에 따르면 19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벨아일 공원에서 대형 미끄럼틀이 운영을 개시했다.
높이 12m에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계단만 80개인 이 대형 미끄럼틀은 1967년 부터 공원에 자리잡은 유서깊은 놀이기구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문을 닫았다가 2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재개장 까지는 좋았지만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는 속도가 너무 빨라 사람들이 미끄럼틀 위에서 나뒹굴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하강 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미끄럼틀이 휘어진 구간에서 사람들이 공중에 붕 떴다가 다시 내팽개쳐지기를 3~4차례나 반복한다.
미끄럼틀 바닥에 도착한 이들 중 일부는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앞으로 데굴데굴 구르기까지 했다.
폭스2에 따르면 이날 미끄럼틀을 이용한 사람은 약 400여 명이었다. 다행히 미끄럼틀을 타다가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혹시모를 사고를 우려해 미끄럼틀은 결국 개장 첫날 폐쇄되고 말았다.
출처: 트위터 이용자 Karen Dumas *재판매 및 DB 금지
미끄럼틀은 재개장하며 제 속도를 찾았지만, 전날 '매운맛' 버전의 미끄럼틀을 탄 사람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이들은 대부분 "무서웠지만 동시에 재미있었다"며 "재개장한 미끄럼틀을 사람들이 세대를 이어 즐기는 것을 보는 일은 정말 멋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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