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보육원 출신 대학생 비극에 "국민 홀로 감당않도록 나설것"
"정부 손길 닿지 못하는 곳 많아 안타까워"
"총리실 SNS에 국민 어려움·의견 남겨달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생활비가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보육원 출신 새내기 대학생의 죽음과 관련해 "그제 수원 세 모녀 사망 사건에 이어 정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이 많다는 생각에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늦게나마 친부모님과 연락이 닿아 아들의 마지막 길을 지켜봐줬다는 뉴스에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질병과 가난, 그리고 소외로 시달리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돕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국민이 홀로 모든것을 감당하지 않도록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25일 예정돼 있는 취재진들과 백브리핑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더 열심히 듣고 더 깊이 공감하겠다"며 "저와 총리실 SNS를 통해서도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싶다. 댓글로 여러분의 어려움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주신다면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읽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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