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양산 통도사 미디어아트 '화엄 세계로의 초대' 한달간 열려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2022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인 '화엄 세계로의 초대'가 오는 9월3일부터 10월3일까지 양산시 통도사 내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미디어 맵핑·인터랙티브·홀로그램·VR 등을 접목한 이번 행사는 디지털 미디어아트 맵핑·빛 오브제·디지털 민화 특별전의 총 3개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통도사의 무풍한송로와 성보박물관 일대 공간에서 총 11개 콘텐츠로 진행된다. 먼저 통도사 산문을 지나 무풍한송로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빛 오브제 프로그램이다.
중중무진 화엄세계에 드는 출발점을 의미하는 미디어콘텐츠 맵을 시작으로 화엄의 진리를 설한 '법성게 오브제,' '홀로그램,' '미러 오브제,' '라이팅 오브제,' '인터랙티브터널,' 'VR월·ASMR월' 등 새로운 콘텐츠로 만나는 양산시 홍보구간까지 각양각색 다양한 볼거리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성보박물관에서는 매일 오후 8시와 8시30분에 각각 디지털 미디어 맵핑으로 투사·상영되는 미디어아트 메인쇼 '화엄의 세계, 있는 그대로의 행복을 발견하다'를 부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엄으로의 첫걸음에서부터 종착지까지의 여정을 삼성반월교, 반야용선도, 구룡지, 대웅전, 금강계단 등을 소재로 다양한 미디어아트의 연출기법을 통해 그려냄으로써 통도사를 더욱 알아갈 수 있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이 외에도 통도사 상징의 일부인 홍매화, 법륜, 만다라 패턴과 그래픽, 다이나믹한 모션그래픽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또 1000년 넘게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영축산 자락의 통도사의 가람배치구조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소재들, 스님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애니메이션화해 미디어아트로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인류를 위해 보존되고 지켜져야 할 세계유산 통도사의 보편적 가치를 담아 대중들에게 전하려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화엄 세계로의 초대'에서는 디지털 민화 특별전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민화작품 15점을 초고화질 화면으로 생생하게 담아 전시해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9월24일에는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특별공연 등 통도사를 찾으시는 관람객들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모든 방문객들이 미디어아트 행사를 통해 세계유산 통도사의 보편적 가치와 고유가치에 대해 알아가는 뜻 있는 자리"라며 "진정성 있는 사업이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준비 중이며 통도사 방문객들이 그 자리를 통해 통도사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의미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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