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하반기 기초연구 과제 773개에 331억 지원

차세대 디스플레이, 의약학, 딥러닝, 융합연구 등 선정

연구자 성장단계별 역량 맞춰 기초 연구사업 지원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월부터 시작하는 올 하반기 기초연구 과제 773개를 선정하고 330억77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연간 총 3회(3·6·9월)에 걸쳐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기초연구 과제는 ▲개인 단위 연구를 지원하는 개인기초연구사업의 중견연구 311개(207억6000만원) ▲생애첫연구 390개(68억6800만원) ▲재도약연구 54개(18억3800만원) 및 후속연구 15개(11억2800만원)다.

우수 연구집단 육성을 위한 집단연구지원사업의 선도연구센터 과제는 3개다. 이학 분야(SRC) 1개(97억5000만원)와 융합 분야(CRC) 2개(15억800만원)다.

[서울=뉴시스] 2022년도 하반기(2차)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선정 현황.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2.8.31 *재판매 및 DB 금지

과기정통부는 개인연구지원사업 중 '중견연구'에서 기초연구사업의 역량단계별 지원체계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연구에 주목했다.

대표적으로는 ▲다양한 색으로 변환 가능한 디스플레이 개발 관련 화학 분야 중견연구 신규과제와 ▲심장 내 기계적 혈류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를 오랜기간 독창적으로 수행한 의약학 분야 중견연구 신규과제 ▲딥러닝에 기반한 수치적 해법을 편미분방정식과 생명의료 수학에 활용하는 수학 분야의 중견 후속연구과제가 있다.

집단연구지원사업 중 우수한 연구자 10인 내외의 연구 집단을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은 ▲공공·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다학제적 방안 제시 ▲과학기술·인문사회 융합연구 분야 선도연구센터(CRC) 사업 2개 분야를 지정공모해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CRC 사업은 인공지능 신뢰성 증진을 위한 융합연구센터와 라이프사이클 기반 시니어헬스 융합연구센터가 맡는다. 2029년까지 진행하며 각각 연간 15억원과 10억원 내외를 지원 받는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연구자들이 학문 분야별 특성에 맞는 개인·집단 단위의 지원을 통해 창의적 기초연구능력을 배양하고, 연구를 심화·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연구자의 성장단계별 역량에 맞게 기초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우수한 연구자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초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초연구의 우수한 학술 성과가 장기적으로 신산업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긴 호흡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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