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애리조나 주지사 접견..."한국 기업 차별없도록 노력해달라"
듀시 美 애리조나 주지사 접견
尹 "우리 동포들 권익신장 더욱 신경 써달라"
듀시 "최신기술 보유 기업 활발한 진출 희망"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방한 중인 더그 듀시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를 접견하고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차별없이 미국 기업들과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주정부차원에서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 듀시 주지사에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부문에서 우리 기업들이 애리조나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 진출해 투자를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약 3만명의 애리조나 한국전쟁 참전용사, 한미동맹의 굳건한 지지자로 애리조나 출신인 고 매케인 상원의원 등 역사적 유대에 더해 듀시 주지사가 한-애리조나 간 미래지향적 관계 강화에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한-애리조나 주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애리주나 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해 주 정부 차원의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듀시 주지사는 "한-애리조나 간 협력강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면서 "최신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애리조나에 더욱 활발히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차별 없이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애리조나주 차원은 물론, 미 의회 인사들과도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현지 우리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적시 투입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인력들이 미국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애리조나 한인사회의 발전과 애리조나 거주 우리 동포들의 권익 신장에도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요청했다.
듀시 주지사는 "전문 인력 확보 문제가 애리조나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기업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애리조나주 내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 신장과 안전 확보를 위해, 그리고 한-애리조나간 관광객 및 유학생 교류 활성화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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