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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콘텐츠 분야 예산 9743억 원 편성…"한류 세계 확산"

등록 2022.09.15 11:02:59수정 2022.09.15 11: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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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6조7076억 원의 14.5% 차지하는 규모

'K-콘텐츠 기반 조성'에 2272억 원 투입

케이팝·게임·영화·웹툰·드라마 집중 육성

[서울=뉴시스] 실감기술 활용 공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실감기술 활용 공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콘텐츠 분야 정부 예산안을 9743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내년 문체부 예산 6조7076억원의 14.5%를 차지하는 규모다.

윤석열 정부의 콘텐츠 분야 국정과제는 '한류(K)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이다. 이를 위해 K-콘텐츠 기반 조성, K-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 K-콘텐츠 매력 발산, K-콘텐츠 신시장 개척 등 4가지 실천전략과 14개 세부과제를 세웠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2023년 콘텐츠 매출액 약 153조원, 콘텐츠 일자리 약 68만개, 콘텐츠 수출액 약 166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콘텐츠 매출은 약 136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콘텐츠 일자리와 수출액은 약 65만개, 약 136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세계적인 콘텐츠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 육성...콘텐츠기업 대출이자 경감

첫 번째 실천과제인 'K-콘텐츠 기반 조성'에는 예산안 2272억원을 편성한다. 대표 사업인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콘텐츠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다양한 작품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 출자금을 올해보다 812억원 증액한 2200억원으로 확대했다.

대출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기업의 이자 부담 경감도 돕는다. 대출이자의 일부(2.5%p)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에 올해보다 20억원 늘린 4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뉴시스] 콘텐츠 해외시장 개척 지원 관련 사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콘텐츠 해외시장 개척 지원 관련 사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두 번째 실천과제인 'K-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에는 예산안 1882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케이팝과 게임·영화·웹툰·드라마 등을 집중 육성한다.
 
케이팝의 세계 음악시장 선도를 위해 케이팝 중소기획사·인디음악 등 대중음악 해외 진출 지원, 실감 공연기술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공연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들 사업에 각각 45억원, 55억원을 투입한다.

게임사·산업종사자·이용자에 대한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게임 기획 지원, 다년도 게임 제작 지원, 장애인 이스포츠대회를 신설하고 각각 50억원, 90억원, 5억원을 투입한다. 게임 이해하기 교육 인원도 기존 4만5000명에서 8만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영화발전기금 재원 확충...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강화

세계 영화산업의 주류로 우뚝 선 한국 영화를 위해서도 힘쓴다.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 사업과 함께, 개봉실적과 연동해 기획개발비를 지원하는 차기작 기획개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영화산업 지원의 근간이 되는 영화발전기금의 재원을 확충(800억원)해 안정적 기금 운용 기반도 마련한다.

웹툰 분야에서는 창작자와 업계가 자유롭게 창의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보다 10억원 늘린 25억원을 투입하며, 웹툰산업 채용박람회와 벤처기업 육성 등 인재 발굴과 기업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육성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보다 767억원 증가한 1228억원 규모다. 지식재산권(IP)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작사를 위해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10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뉴시스] 영화제작 지원 관련 사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화제작 지원 관련 사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중소기업 대상 실감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

세 번째 실천과제인 'K-콘텐츠 매력 확산’에는 예산안 713억원을 편성했다. 해외 현지에서 우리 콘텐츠의 수출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등 해외거점을 기존 10개소에서 15개소로 확충한다. 기업·소비자 거래(B2C) 해외 마케팅 활성화, 기업 간 거래(B2B) 중심 한류시장 조성 행사 등 콘텐츠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을 강화해 한류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확보한다.

네 번째 실천과제인 K-콘텐츠 신시장 개척’에는 예산안 1255억원을 편성했다. 우수한 콘텐츠를 세계무대에 소개하고 한류의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대상 실감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실감콘텐츠 국제 행사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정부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지출 효율화와 구조조정을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영화·대중음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사업을 종료했다. 현장 수요에 맞는 효율적·체계적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유사 사업을 통합했으며, 콘텐츠와 기술 모두에 능한 융·복합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사업을 대폭 증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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