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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만8497명…자정부터 입국후 PCR검사 중단(종합)

등록 2022.09.30 10:17:07수정 2022.09.30 1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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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2384명, 전주 대비 611명 감소

중증 352명, 사흘째 300명대…사망자 42명

개량백신 예약 5만4721 늘어…누적 16만명

내달 4일 요양병원 접촉면회·외박 등 허용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2.09.30. jhope@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2.09.30.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김지현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는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 예약에는 3일간 약 16만명이 참여했다. 정부는 내달 1일 0시 입국자부터 1일차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완화된다. 같은달 4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대면면회가 허용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8497명 늘어 누적 2476만9101명이다.

전날 3만881명보다 2384명, 일주일 전 2만9108명보다 611명 줄어들며 완만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금요일 기준 4주간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9일 6만9410명→16일 5만1874명→23일 2만9108명→30일 2만8497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는 2만889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794명, 경기 8169명, 인천 1749명 등 수도권에서 1만5712명(55.1%)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2762명(44.9%)이 나왔다. 대구 1598명, 경남 1525명, 경북 1452명, 부산 1267명, 충남 1040명, 충북 947명, 강원 923명, 전북 892명, 전남 813명, 대전 732명, 광주 651명, 울산 486명, 제주·세종 각 218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28만221명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7325명(26.0%),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5432명(19.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6명이며 검역 단계에서 23명, 지역사회에서 253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188명, 외국인이 88명이다.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42명이며 사흘째 40명대를 보였다. 이 중 60세 이상이 39명(92.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명과 40대 1명도 각각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8406명(치명률 0.11%)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감소한 352명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313명(88.9%)을 차지했다. 신규 입원 환자는 139명으로 전날보다 25명 늘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0.3%로 전체 병상 1841개 가운데 1468개가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가동률은 21.4%, 비수도권은 18.0%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4.3%,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2.6%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2만8513명이 신규 배정돼 총 17만3901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77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957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67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8016곳)이 운영 중이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09.3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09.30.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동절기 2가 백신 접종 예약자는 전날 5만4721명이 새로 참여해 누적 16만179명이 예약했다. 접종 대상자 대비 0.4%의 예약률이다. 4차 접종률은 14.5%, 3차 접종률 65.5%, 2차 접종률 87.1%, 1차 접종률은 87.9%다.

국산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자는 전날 41명 늘어 총 357명이다. 예약자의 경우 기초접종 175명, 3차 접종 130명, 4차 접종 677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면역저하자 대상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자는 33명 증가한 1671명이다. 예약자 수는 누적 2757명이다.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에게 처방되는 먹는 치료제 재고량은 팍스로비드 40만6063명분, 라게브리오 15만2423명분으로 총 55만8486명분이 남아 있다. 지금까지 팍스로비드 사용량은 55만6097명, 라게브리오 사용량은 8만9497명분이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듬에 따라 지난 26일 실외마스크 전면 해제에 이어 내달부터 해외입국자 및 감염취약시설 방역 규제조치를 추가로 완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1일 0시 해외 입국자부터 입국 후 1일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치명률 높은 변이가 발생하는 상황에는 재도입할 방침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면회도 중단 2개월여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오는 4일부터는 자가진단키트 음성일 때 방문객 접촉 면회가 가능하며, 입소자의 외출 및 외박이 가능하다. 3차 접종까지 마친 외부 프로그램 강사도 시설 방문이 가능해진다.

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비해 "감염률이 매우 높은 10대가 생활하는 학교 등 청소년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백신 접종과 방역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의 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라며 "물론 이번 겨울 한 차례 유행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결국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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