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계광장 초록빛 물든다…7~8일 '도시농업박람회'
서울·청계광장 일대서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개최
반려식물·치유텃밭 전시, 도시농업 체험 등 운영
[서울=뉴시스]서울시는 7~8일 이틀간 '서울에서 짓는 녹색꿈'이라는 주제로 '2022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이번 주말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가 초록빛으로 물든다.
서울시는 7~8일 이틀간 '서울에서 짓는 녹색꿈'이라는 주제로 '2022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도시농업 발전을 위해 도시농업을 통한 정서적 치유와 회복, 미래 먹거리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서울광장에서는 뿌리채소, 쌈채소, 오색벼 등 도시농업으로 재배가 가능한 여러 작물이 전시된다. 농업기술센터 홍보관에는 일상에서 보기 힘든 계란가지, 보라색고추, 백향과 등 특이작물도 선보인다. 반려식물 전시는 물론 '반려 다육이 만들기' 등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쌈채소, 파, 고추 등 작물 수확체험과 '꿀허브비누', '허브향주머니' 만들기 등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시농업 홍보 체험행사에는 종로구 등 14개 자치구가 참여할 예정이다.
식물성 대체육, 곤충단백질 식품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소개하고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등도 체험할 수 있는 산업전도 운영된다.
청계광장에서는 우수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와 시민들이 참여한 디자인 텃밭 공모전 작품이 전시된다. 농산물직거래장터에는 태풍피해를 입은 못난이 농산물 판매가 이뤄진다.
도시농업박람회 개막식은 7일 오후 3시 서울광장 동편무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어린이가 참여하는 오색벼 식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국악 비보이 공연도 열린다.
오는 13~14일에는 전환시대 도시농업을 주제로 치유와 먹거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울 도시농업 국제콘퍼런스'도 개최된다. 국제콘퍼런스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 서울도시농업국제콘퍼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박람회사무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도시농업은 단순 재배를 넘어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효과도 있다"며 "이번 도시농업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가을 날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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